[어려울 때 힘이 되는 기업] 유아서 대학생까지 '희망 사다리' 놓다

입력 2015-07-07 07:00  

삼성그룹


[ 남윤선 기자 ]
삼성그룹은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갈 다음 세대를 위해 ‘희망의 사다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양극화 해소가 사회 양극화 해소의 첫걸음이라는 판단에 따라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영·유아에서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가난 때문에 꿈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튼튼한 사다리’를 만들고 있다.

삼성은 1989년 달동네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고, 부모의 육아 고충과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어린이집 사업을 시작했다. 2013년 말 현재 전국 31개 도시에서 64곳을 운영해 빈곤의 대물림을 끊고자 노력 중이다.

아동에게는 놀이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기고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재계에서는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진적인 보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삼성은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부방 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삼성 임직원이 활동하는 공부방 400여개에 TV와 컴퓨터 등 학습 기자재를 지원했고, 2013년 기준 임직원 1만1230명이 전국 359개 공부방에서 특기와 전문지식을 활용해 영어와 수학, 과학 등의 학습 지도에 나서기도 했다. 체육활동과 공연 관람 등 문화체험 활동도 함께한다.

‘드림클래스’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기 힘든 중학생에게 방과후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2011년 드림클래스 사업을 기획할 때 학생과 학부모, 교사 및 정부기관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했다.

2011년 7월에는 미국의 대표적 공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TFA(Teach For America)와 BELL(Building Educated Leaders for Life)을 직접 방문해 벤치마킹했다. 2012년 3월부터는 드림클래스 전담사무국을 두고 전국 규모로 사업을 확대했다.

대학생이 학습강사를 맡아 아이들의 학습 성취도를 높이고, 이들 대학생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해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게 이 프로그램 운영 방식이다.

삼성은 드림클래스를 졸업하고 고교에 진학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열린 장학금’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2013년에는 150명의 졸업생이 받았다. 앞으로 드림클래스를 통해 마이스터고에 진학한 학생에게는 졸업 후 삼성 입사를 주선할 계획이다.

삼성은 드림클래스에 강사로 참여한 대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한 대학생은 장학금을 통해 대학 등록금 부담을 덜 수 있고, 봉사 정신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드림클래스 강사로 활동했던 대학생 강사가 올해 삼성그룹에 입사한 사례도 있다. 올해 1월 제일彫?리조트건설부문에 입사한 김동현 주임은 지난해 1학기 전주중학교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했다.

삼성은 지난해에만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을 통해 중학생 7851명, 대학생 1837명을 지원했다. 방학기간에만 운영하는 방학캠프를 통해선 중학생 6000명, 대학생 2024명을 도왔다. 프로그램 시작 이후 2014년 말까지 누계로 중학생 3만1542명과 대학생 8807명을 지원했다.

드림클래스 출신 학생들은 영재고, 과학고, 외국어고 등의 우수 고등학교에 2014년 155명, 2015년 85명 등 2013년부터 2015년 고등학교 입시까지 총 280명이 진학했다.

삼성은 드림클래스 학생들이 스포츠 관람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져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11월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대회’에 드림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300여명을 초청해 경기를 관람하고 이상화, 박승희 선수와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직접적인 금전 지원보다는 교육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삼성 사회공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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